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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물미해안도로

물미해안도로는 삼동면 물건리와 미조면을 잇는 도로다. 남해의 가장 동쪽 해안을 따르면서 수려한 한려해상을 품고 달린다. 여기에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산 남쪽의 두모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출발점인 신전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산 보리암’ 이정표가 보인다.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진 보리암은 산 중턱까지 도로가 나 있어 접근성이 좋다. 거대한 복곡저수지를 지나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면 복곡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에 차를 대고 설렁설렁 20분쯤 걸으면 보리암을 만날 수 있다. 보리암의 자랑은 해수관음상 앞에서 펼쳐지는 수려한 한려해상의 풍광이다. 특히 미조면의 사도, 애도, 호도, 조도 등의 섬 무리 뒤로 떠오르는 일출은 최고 절경으로 꼽힌다.

벽련마을 앞의 수려한 해안도로

보리암을 내려와 남쪽으로 차를 몰면 두모마을이 반긴다. 도로 아래로 바다까지 층층 이어진 다랑논에는 봄이면 유채꽃이 흐드러진다. 두모마을을 지나면 상주은모래비치가 나온다. 반달 모양의 백사장이 2㎞쯤 펼쳐지고, 모래는 은가루를 섞어놓은 듯 곱고 눈부시다. 울창한 해송 숲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을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상주은모래비치의 진면목은 미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나온다. 고갯마루 직전에 오션뷰 전망대인 상주은모래비치 전망쉼터가 자리한다. 이곳에 서면 먼저 탄성이 터져 나온다. 금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상주은모래비치를 부드럽게 감싸고, 그아래로 옥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그리고 짙은 솔숲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선경을 연출한다.

물미해안도로 전망대에 바라본 항도와 미조면 일대

다시 차를 달려 송정솔바람해변을 지나면 미조항으로 들어간다. 짭조름한 갯내 나는 미조항의 식당에서 멸치쌈밥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었으면, 물미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향한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수려한 바다가 차 안으로 파고든다. 핸들을 놓치면 그대로 쪽빛 바다에 풍덩 빠질 것 같다.
항도항이 내려다보는 지점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기 좋다. 전망 데크에 서자 항도항과 미조항 일대가 잘 보이고, 멀리 통영의 수우도와 사량도가 아스라하다. 물미해안도로의 마무리는 물건리 방조어부림에서 맞는 게 제격이다. 활엽수와 상록수가 풍성한 어부림은 고기를 부르는 숲이다. 숲에 난 산책로를 따라 호젓하게 걸으면서 드라이브를 마무리한다.

독일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물건리 어부방조림

오션뷰 전망대

상주 은모래비치 전망대

남해여행은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앵강만을 돌아서 상주면으로 내려오는 코스부터 해안경관이 아름답고 그 첫 포인트가 상주 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다. 남해의 끝단에서도 안쪽으로 들어온 형상으로 작은파도가 바다 모래를 가져다가 고운 은빛 모래사장을 만들었다.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초록빛 호수를 연상시킨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며 은빛 모래를 감싸 안고 사그라진다. 넓게 포물선을 그리고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독특한 여운을 남긴다. 해송림도 운치있게 조성되어 있어 해수욕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층층이 경지에 봄이면 유채 꽃을 심어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이 환상적이고 가을엔 억세풀이 어우러진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곳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에 수수함이 더욱 어울린다. 해안가 도로변 모퉁이 언덕에 위치하고 있고 변변한 주차시설 하나 없어 차를 세우기 어렵지만 여기 차를 잠시 세우고 느티나무 아래로 들어서면 탄성을 자아내는 은모래비치의 모습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상주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금산도 조망할 수 있어 금방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송정, 설리, 몽돌해수욕장이 가깝고 천연방풍림 물건항과 독일마을 등이 차례로 나온다. 본격적인 남해 해안도로 들어서기 전 여기 은모래비치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자.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상주은모래비치의 황홀한 풍경

설리에서 본 미조 앞바다

주변여행지

  • 금산과 보리암

    남해 최고의 명산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영험한 기도처 보리암, 기암절벽을 이룬 상사바위, 두 개의 동굴이 신비로운 쌍홍문 등 38개의 절경이 유명하다. 복곡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멀지 않아 산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문의: 055-863-3522

  • 원예예술촌

    원예 전문가들이 집과 정원을 그림처럼 가꾼 마을이다. 꽃 터널, 조각공원 등 이색적인 꽃길이 조성되어 있다. 뉴질랜드 정원, 네덜란드 풍차정원, 프랑스 풀꽃 지붕 등 이국적으로 꾸민 세계의 정원이 눈길을 끈다.
    문의: 055-867-4702

  • 독일마을

    1960년~70년대 산업 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된 동포들이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다. 전통적인 독일 건축 양식으로 마을을 조성해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난다. 독일마을 안에 자리한 파독전시관은 당시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동포들의 고단한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독일마을 관광안내소 문의: 055-867-8897

  • 남해편백자연휴양림

    1960년대 조림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빼곡한 숲길을 거닐며 자연에 마음을 내맡기면 그 만이다. 아토피 예방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 숲 속의 집에서 1km쯤 산을 오르면 전망대에 닿게 되는데 검푸른 편백나무 숲과 쪽빛 바다가 시야에 들어 온다.
    문의: 055-867-7881

여행TIP

  • 위치

    경남 남해

  • 코스

    신전삼거리~상주은모래비치~미조항~물건리 방조어부림~삼동초등학교

  • 길이

    35.2km

  • 오션뷰전망대

    상주은모래비치 전망쉼터

  • 명소

    보리암,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물건리 어부방조림

  • 문의

    관광안내콜센터 1588-3415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하동IC로 나와 남해대교 또는 노량대교를 건너 24㎞쯤 내려가면 신전삼거리를 만난다.

특산품

쌀, 흑마늘, 시금치, 유자, 블루베리, 참다래, 고사리, 멸치, 백년초


  • 고사리

  • 유자

  • 마늘

먹거리

갯장어회, 활어회, 생선미역국, 멸치쌈밥, 물메기찜, 해초비빔밥

축제

1.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 축제
멸치회, 싱싱한 수산물, 건강한 사람,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보물섬 남해 미조에서 열리는 축제다./ 장소: 미조항 일원 / 기간: 5월초

2. 상주 섬머페스티벌
상주은모래비치와 아름다운 음악이 만나는 축제로 남해의 로맨틱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 장소: 상주은모래비치 일원 일원 / 기간: 8월